이동전화사업자들이 해지자 방지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이동전화 의무가입기간이 오는 9∼10월부터 단계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이에 따른 가입자 해지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하고 있다.
지난 97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던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은 특히 10월부터 의무가입기간이 끝나는 가입자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이들이 다른 서비스로 이탈하거나 해지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우수한 통화품질 확보가 고객이탈을 방지하는 최선책이라고 판단, 전국 6대 광역시 및 18개 대도시 중심의 통화품질 향상책을 마련하고 당초 오는 99년 완료 예정이었던 교환국, 기지국 증설작업을 10월까지 끝마칠 방침이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운집 예상지역의 통화품질을 적극 점검하고 충청, 전북의 일부 민원 다발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 고객들의 통화불만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도 통화품질 대폭 향상을 목표로 12월로 계획했던 기지국 및 교환국 증설작업을 9월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99년 투자분도 오는 4, Mbps분기에 조기 집행, 올해 안에 1천6백60여개의 기지국과 2천7백여개의 광중계국, 15개의 교환국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하계 휴가인파들의 통화품질 만족을 위해 이달중 총 22개의 이동기지국을 국도 및 지방도로에 설치, 통화만족도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솔PCS(대표 정용문)는 해지자 방지를 위한 구체안은 아직 마련하지 않았으나 현재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지 및 해지가능 이유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체간 과열경쟁은 최대한 지양하면서도 해지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휴대폰 가입자들의 이탈 및 해지방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해지(반려) 전담창구를 운영중인 SK텔레콤(대표 서정욱)도 해지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중이며 통화요금을 현행 28원에서 22원 선으로 인하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은 지난 4월에 이어 오는 9월에도 월 단위로 단말기 보상판매를 실시, 기존 고객들은 저가로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고 해지 희망고객들에게는 재가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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