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은 최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창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문을 연 창업지원센터(소장 배명진 교수, 정보통신공학과)에 지금까지 입주를 완료한 신규 창업회사만도 20개사에 달할 정도다. 그 진원지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창업 동아리. 이를 반영하듯 이 학교에는 학생들의 창업 동아리만도 벤처창업회(회장 김범상, 정보통신 석사과정), 시너지클럽(회장 김병삼, 중소기업과4) 등 3개나 된다.
시너지클럽은 지난해 처음 발족한 벤처창업회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설립된 동아리로 현재 활동중인 회원숫자는 60여명에 달한다. 회원들의 전공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소기업과와 경제학, 경영학 등 경상계열 학생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정보통신학, 법학 등 기타 학과 학생들도 한두명씩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 또 지도교수는 벤처창업 관련 이론가로 알려져 있는 정대용, 김광용 교수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은 크게 기획/운영팀, 사업계획서팀, 인터넷창업팀 등 10개 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창업연구 및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창업 준비작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인터넷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한 DB구축과 인터넷에서 학생들의 자취방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숭실대 학생회가 발간하는 신문 및 영문잡지를 디지털 형태로 가공,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사업 등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측도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배명진 소장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서 유망한 사업아이템이 있으면 이들을 교내외 에인절(천사) 투자가와 연결시켜주는 등 이를 바탕으로 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소장은 또 지금까지 다수의 학생 및 연구원 창업에 기술은 물론 자본투자까지 김행하는 등 그 스스로 「마음씨 넉넉한」 에인절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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