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6월 수상작 멀티 콘텐츠부문

유니코전자 "제로포인트"

유니코전자의 「제로포인트」는 오락실에서 사용되는 모의사격게임시스템이다.

이 모의게임시스템은 사용자가 난이도별로 4개의 스테이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시 4개의 스토리가 나와서 고르게 된다. 같은 난이도 내에서도 스테이지가 뒤섞여 나오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 스테이지는 모두 52개가 있으며 이중 2개는 보너스 스테이지다. 선택한 게임에서 8개의 스테이지를 마치면 한번의 보너스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정해진 스테이지에서 타깃 명중률이 일정 이하가 되면 라이프 숫자가 줄어들고 마침내 게임이 종료된다.

이 게임은 사격할 때의 반동효과를 기계적으로 재현한 모의권총을 함께 제공한다. 이 권총은 기존의 일반적인 사격게임기가 대부분 반동이 없는 단순한 권총을 사용한데 비해 특수 제조한 기계적 격발부를 도입해 간단하게 충격을 재현했다. 또한 일부 고가의 대형 사격게임기에서 사용되는 전동식 권총에 비해 고장이 날 우려가 없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2인 동시게임을 지원하도록 게임기당 2조씩 설치된다.

다른 게임에 비해 한 스테이지 진행시간이 짧아 지루한 느낌이 없이 스피디한 게임진행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이 종료되기 전에도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나 게임중간에 참여할 경우 진행중인 스테이지가 중지되고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화면에서 3D를 응용한 2백56컬러 이상의 정교한 그래픽을 사용했으며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를 목표물로 등장시키는 구성이 특징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창의적인 상황설정으로 타깃사격, 군대전투, 테러진압, 쥐잡기 등 다양한 성격의 사격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게임에 쉽게 싫증나지 않도록 구성되었다.

해외의 주요 오락기기 전시회인 「Enada 스프링」 「ASI98」 등에서 뛰어난 구성과 가격대비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개발한 오락실용 시스템으로 드물게 해외수출에 성공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게임구성에서 의외성과 게임 이용자의 주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짜여진 면이 기존의 사격게임과 확실히 구별되며 단순한 구조로 사격효과를 충분히 내는 권총의 자체개발, 폭력적으로 흐르기 쉬운 사격게임 구성을 순화시키려 한 노력 등이 높이 평가된다.

<배일한 기자>

  [개발주역 인터뷰] 유니코전자 윤대주 사장

『그동안 등한시돼 온 오락실용 아케이드게임분야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유니코전자의 윤대주 사장(39)은 지난 10여년 동안 아케이드게임 개발에만 매달려 왔다. 지난 90년대초부터는 매년 1천만달러 이상의 게임기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탄탄한 회사운영을 기반으로 최근의 불황을 헤쳐나가고 있다.

-게임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유능한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한국의 아케이드게임 제작수준은 국제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점차 대형화하는 세계수준의 아케이드게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보다 우수한 개발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게임구조에서 중점을 둔 점은.

▲게임의 단순성을 깨기 위해 노력했고 권총의 반동을 기계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대개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는 외산게임에 비해 게임 이용자도 알 수 없는 의외성을 많이 도입했습니다.

-국내 아케이드게임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말한다면.

▲아케이드게임산업은 게임세트 몇대만 수출해도 소형자동차 한대와 맞먹는 수출효과를 가져오는 고부가가치사업이며 국가차원에서도 지원할 만한 분야입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아케이드게임에 대한 일반 인식이 바뀌기를 희망합니다.

-향후 계획은.

▲이번에 수상한 제로포인트를 유럽과 미주쪽은 물론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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