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니터업계에 「완전평면 모니터」의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의 발단은 LG전자가 지난 5월 「완전평면 모니터」를 내세운 최신모델 「플래트론」를 발표하면서 비롯됐다.LG전자는 「플래트론」에 대해 모니터유리패널과 내부화면이 평면으로 상하좌우 어디에서 보아도 평면으로 보이는 완전한 평면모니터임을 주장하며,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쳤다.
그러나 일부 플래트론 사용자들은 『플래트론은 근거리에서 화면이 오목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평면제품은 아니다』며 『G전자가 과장광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플래트론의 완전한 평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
LG전자 관계자는 이에대해 『평면모니터는 약각 오목하게 보일 수 있다』며 『이는 기존모니터사용자들의 착시현상이며 그것도 50cm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니터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CRT모니터는 현재 기술적으로 완전한 평면을 이룰수없는 단계』라며 『하드웨어적으로 CRT모니터를 완전한 평면으로 제작할 경우 이미지 왜곡현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 모니터부문에서 이미지 왜곡없는 완전한 평면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분야는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에서만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LG전자는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모니터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평면모니터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LG전자의 「플래트론」이 완전한 평면모니터라 볼 수 없지만 기술적으로는 일본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보다 한차원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소니의 평면모니터인 「트리니트론」은 원통형 브라운관으로 평면시작을 브라운관의 상하에 중점을 둔 반면,LG전자의 「플래트론」은 상하좌우에서 평면을 시도했다. 또 「플래트론」은 모니터 최소 피치가 0.24mm로 0.25mm인 「트리니트론」계열 제품에 비해 고해상도시에 휘도특성과 색감이 높아 화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터업계 한 마켓팅 관계자는 이와관련 『LG전자가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으면서도 과장된마켓팅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오히려 제품우수성이 반감됐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등 경쟁사들도 조만간 「완전 평면」을 특성으로 내세운 최신형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완전평면 모니터」의 진위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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