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98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컨소시엄 사업」 지원대상으로 85개 지방대학 및 연구기관 컨소시엄을 선정, 최근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년간 총 1백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산학연 지역컨소시엄 사업은 지방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R&D)인력과 시설, 기자재를 활용해 기술기반이 취약한 지방 중소기업의 생산현장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지역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93년부터 진행돼온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85개 컨소시엄은 15개 시, 도(서울 제외) 74개 대학과 10개 전문대학, 1개 연구기관이 중심이 돼 1천2백86개 기업과 공동으로 1천2백41개 과제를 선정, 내년말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중기청 지원자금 1백1억원을 비롯해 시, 도 등 지방자치단체 출연금 63억원, 업체 분담금 68억원 등 총 2백43억원으로 지난해(2백8억원)에 비해 17% 늘어난 규모다.
중기청은 이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호응이 높고 대학의 연구풍토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내년에는 정부출연금을 1백5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참여 컨소시엄 수도 85개에서 1백25개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9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7백13억원이 투입돼 3천5백99건의 연구개발과제가 수행됐는데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3백70건, 시제품생산 1천2백69건, 공정개선 1천96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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