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월드] 조연이 주연보다 더 뜨는 "원샷 018"

요즘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조연들이 주연들보다 더 시청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규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광고에서 주연보다 조연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한솔PCS의 원샷 018 캠페인 광고에 또 다른 스타급 조연이 등장해 주연과 조연의 선이 없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인표를 뒤쫓는 유오성의 경제PCS편, 졸업편, 지하철편에 이어 무대를 푸른 해변으로 옮겨 11일부터 방영하는 한솔PCS의 원샷 018 광고에서도 조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광고는 커버리지 강점을 부각, 언제 어디서든지 한방에 통한다는 메시지를 극적인 반전의 유머로 전하고 있다.

차인표보다는 유오성, 유오성보다는 또 다른 조연이 주는 반전에서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광고에서는 「자유자재의 표정을 가진 여자이면서 남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여자」 「웃는 얼굴이 더 웃긴 여자」 「모래에 파묻혀 있는」 조혜련이 클로즈업됐다.

지하철편에 이어 네번째 시리즈인 추격편의 무대는 계절에 맞춰 푸른 해변으로 옮겼다.

추격편도 세번째 지하철편 스토리와 비슷한데 차인표와 그의 연인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유오성은 비키니를 입은 반나체의 여인들 틈에서 자기를 버리고 도망간 애인과 차인표를 열심히 찾아 나선다.

재미있게 모래성을 쌓고 있는 차인표는 자신들을 쫓는 유오성을 발견한다. 놀려줄 아이디어가 생각난 차인표는 모래찜질을 하고 있는 어떤 사람의 배 위에 원샷폰을 꽂아놓고 도망간다.

유오성은 그런 줄도 모르고 「뛰어봤자지」하며 차인표의 원샷폰 번호를 누른다. 이때 아니나 다를까, 모래찜질하는 사람의 배 위에서 원샷폰이 진동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를 본 유오성, 그쪽으로 다가가 얼굴을 들이민다. 얼굴에 씌어있던 모자가 점점 벗겨진다.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유오성.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오히려 유오성을 반기며 진동에 의해 떨고 있는 사람은 조혜련이 아닌가. 못볼 걸 봤다는 표정의 유오성.

바로 그때 보트에 탄 차인표와 그의 연인은 손을 흔들며 멀어져 간다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영화 「졸업」을 패러디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인표의 추격광고 시리즈인 4편에서는 최근 드라마 「미스터Q」에서 코믹연기와 독특한 표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혜련의 등장으로 018 캠페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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