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한과 CIC간 진행중인 프로테이프 판매 재계약 협상이 반품률과 판매수수료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IC의 올 프로테이프 판매를 둘러싸고 판매회사인 새한과 공급사인 CIC가 반품률과 판매수수료 요율 조정문제로 지난달로 만료된 재계약 시한을 넘긴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새한측의 한 관계자는 『재계약 시한을 넘긴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한 CIC와 맺은 지난해 계약이 올해에도 유효하다」는 이면계약이 돼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하고 『특히 논란을 빚고 있는 반품률과 판매수수료 요율조정 문제는 양측이 시장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적정선에서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혀 이달말께면 CIC와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CIC의 한 관계자도 『새한과의 판매협력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새한측이 제기한 반품률과 판매수수료 요율 상향 조정문제는 본사와 협의중에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새한측은 이에 앞서 CIC와의 재계약협상에서 지난해보다 반품률 5% 포인트,판매수수료 요율 1.5%포인트 상향 조정안을 재계약 협상안으로 제시했고 CIC측은 시장침체등으로 인한 경영난을 우려,지난해 수준 유지를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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