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업계, "공격적 마케팅"

프린터업계가 이달부터 여름 비수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캐논, 한국HP, LG전자 등 주요 프린터 공급업체들은 최근 IMF체제 이후 소비자들의 컴퓨터 주변기기 구매수요가 위축된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상판매, 번들판매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잉크젯프린터 주력모델인 「GIP-6000」과 「GIP-6000H」 특별가판매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린터 구매수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가판매 기간 동안 프린터 가격할인과 동시에 티셔츠용 전용용지를 무료 증정하는 등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파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하반기시장을 노린 제2의 프로모션계획을 추진하는 등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는 프린터 구매수요 위축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은 세진컴퓨터랜드와 대우통신, LG IBM 등 주요 PC제조사의 PC판매에 프린터를 번들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신 보급형 잉크젯 제품인 「BJC 210SP」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대형컴퓨터 양판점과 PC제조사와 공동으로 PC와 프린터를 염가에 구입할 수 있는 번들판매 마케팅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도 데스크젯 시리즈 프린터를 국내에 판매한 지 7년여 된 올해 두번째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다른 회사의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39만6천원에 자사의 고성능 잉크젯프린터로 교체할 수 있는 보상판매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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