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중형서버인 「AS/400」이 컴퓨터업계의 단일제품 브랜드로는 가장 오래된 탄생 10년째를 맞았다.
이 제품은 10년 동안 전세계 1백50여개국에 50만대가 설치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약 3천대 이상이 설치, 운영중이다. 수많은 기업과 새로운 기술들이 끊임없는 부침을 거듭하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이처럼 10년 동안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돼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IBM은 「AS/400」이 10년 동안 컴퓨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제품발표 이후 끊임없이 진보된 기술을 수용, 최첨단 플랫폼으로 진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즉 「AS/400」은 「OS-400」 운용체계(OS)와 파워PC칩 아키텍처를 기본 골격으로 삼고 있지만 「자바」 「네이티브 도미노」, 그리고 통합PC서버상의 「윈도NT」 등 기술과 시장흐름에 따라 최신의 기술을 탑재하는 노력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예로 전세계적으로 약 8천개에 이르는 사업파트너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가 「AS/400」의 적용업무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실적도 현재 약 3만개에 달하고 있다. 「AS/400」은 또 고객들의 문제에 대해 단순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점과 통합성, 안정성, 신뢰성, 사용편리성, 신속한 전개, 낮은 전산소유비용(TCO)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S/400」은 요즘 들어 IBM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전자상거래(「e-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서버로 떠오르고 있다. 올들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영풍문고의 가상서점시스템이나 LG정유의 인트라넷 기반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에 이 「AS/400」이 모두 채택됐으며 최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인트라넷 기반 경영정보시스템에 「AS/400」시스템이 서버로 채택됐다.
이와 관련, 한국IBM 비즈니스서버 사업을 총괄하는 고신규 이사는 『「AS/400」이 10년이라는 오랜 역사로 인해 구형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지만 이는 곧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서버시스템임을 뜻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해 이 제품에 대한 영업과 판촉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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