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가 국내 처음으로 외국기업에 시스템관리(SM) 및 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삼성SDS는 지난달말 국내 진출 외국인 회사인 스웨덴 볼보와 미국 클라크사의 자회사인 VCEK사, CMHA사와 각각 정보기술(IT)서비스에 대한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3년간 두 회사에 대해 약 3천만달러 규모의 IT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회 전반에 아웃소싱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삼성SDS의 해외기업 SM사업 수주는 국내 IT서비스기술이 해외 선진업체에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SI업계의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국내에 진출한 해외업체의 아웃소싱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현지업체들을 공략할 경우 해외 신규시장 창출은 물론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에 이어 아시아지역 볼보 관계사의 ERP프로젝트 개발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등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SDS 김홍기 전무는 『이번 해외기업 SM수주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기업에 대해서도 정보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시스템 관리를 통해서 해외 선진 기업의 경영기법을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볼보사는 95년부터 중장비 사업을 시작하여 최근 한국에 굴삭기 공장을 인수하고 동남아지역의 생산 거점을 확보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인 한국 굴삭기시장에 입성, 세계적인 중장비메이커로 도약하고 있고 미국 클라크사는 지게차 생산 전문업체로써 세계적인 물류기기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에 생산시설을 현재의 3배 이상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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