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라운드, 사업다각화로 불황극복 모색

피시라운드(대표 허성도)는 모뎀의 내수시장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해외시장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피시라운드는 이를위해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호주,유럽 등지로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지난해에 모뎀 매출액의 20%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을 올해 50%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허성도 피시라운드 사장은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모뎀 내수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이 불가피하다』며 『내수시장 중심의 매출구조를 수출중심으로 대폭 전환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 미주지역에 약 1백만달러 어치의 모뎀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유럽 등지에 수출하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각종 수출품질인증도 획득했다.특히 지난해 이 회사의 모뎀이장착된 세트톱박스가 유럽시장에서 호평받은 바 있어 올해말에는 유럽시장에 고유브랜드로 수출하는 등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피시라운드는 이와함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모뎀의 부가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응,통신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으로의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 회사는 이와관련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 중계기를 원격감시 및 제어하는 멀티포트스위치(MPS)와 멀티시리얼포트(MSP)를 개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에 납품하는 한편 미국의 휴대전화 사업자에게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가스감지용 센서를 개발,최근 미국 SRI인스트루먼트사로부터 연간 25만대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등 신규사업인 부품사업 부문에서도 수출시장을 우선적으로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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