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관)이 생물에서 추출되는 물질을 이용해 물 속에 포함된 납, 카드뮴, 수은 등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고기능성 바이오 흡착제를 개발했다.
삼성종합기술원 채명윤 박사팀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에서 추출된 물질을 이용해 독성 중금속이나 독성유기물질은 제거하면서도 사람 몸에 필요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등 미네랄 성분은 전혀 제거하지 않는 신개념의 바이오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금속과 독성유기물질 등을 동시에 제거하지만 인체에서 전혀 해가 없는 환경친화적 소재인 이 흡착제는 흡착된 중금속을 간단히 제거해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이 바이오 흡착제는 직결식 정수기에 응용할 경우 정수기에 펌프를 장착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해 기존의 역삼투압방식이나 공중사막 방식의 정수기, 생수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정수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은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성분까지 모두 제거하고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중공사막(中空絲莫)을 이용한 정수기는 중금속 제거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이 바이오 흡착제는 흡착 효과가 커 도금이나 인쇄 작업중 유발되는 중금속 및 귀금속 회수 공정과 방사능 회수공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흡착제 원료를 정수기업체 등 관련 중소업체들에 제공하거나 원천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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