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전이남 공사 6일부터 본격 착공

올들어 전면 중단됐던 경부고속철도 신규 노반공사가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건설교통부과 한국고속철도공단은 대통령직 정권인수위의 지시로 작년 말 입찰공고 직전에 중단했던 경부고속철도 대전 남쪽의 3개공구에 대한 공사를 이날부터 동시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건교부와 고속철도공단은 지난 달 9일 이들 3개공구에 대한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 응찰한 30개사 컨소시엄 가운데 3개사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그동안 적격심사 등을 거쳐 이들을 시공업체로 최종 결정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영동군 심천면까지의 71공구(10.7㎞)는 두산건설 등 3개사컨소시엄이 2천2백60억원에 수주했고 충북 영동군 심천면영동읍까지 72공구(10㎞)는 삼성물산 등 3개사 컨소시엄이 1천7백4억원에 공사를 따냈다.

또 경북 김천시 봉산면남면까지 82공구(17㎞)는 (주)대우 등 2개사 컨소시엄이 2천3백억원에 공사를 수주해 공사에 나섰다.

대전 이남의 3개공구에 대한 공사가 본격화 됨에 따라 올해 추경예산이 최종 확보된 나머지 공구에 대한 토목공사와 교량 및 터널건설 등의 사업도 조만간 착수될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경부고속철도 사업중 올해 천안-대전간 2개 공구(5.8㎞), 대전-대구간10개공구(97.1㎞), 대구-부산간 6개공구(58.4㎞) 등 총 18개 공구(1백61.3㎞)를 신규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대구부산간 공사는 모두 보류됐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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