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컴퓨터비전연구실(채옥삼 교수)팀이 4일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문서나 도면을 이미지 문서로 변환,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과 연계해주는 이미징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스캐너를 이용해 종이문서나 도면을 이미지 문서로 변환 처리하던 것을 디지털카메라로 대체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스캐너 방식에 비해 입력속도가 빠르고 처리 대상문서의 크기나 모양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컴퓨터비전 연구실측은 『스캐너를 이용한 기존방식은 문서가 책으로 구성돼 분철할 수 없는 자료나 문화재급 고문서, 필기체로 구성된 문서에 적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마이크로필름의 이미지를 그대로 입력받을 수도 있고 공장자동화 부문의 이미지를 통한 공정제어, 검증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실측은 또 『현재 일부 관공서에서 이 시스템을 시험운영중』이라며 『도서관, 금융권,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시스템통합(SI) 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비전 연구실의 채옥삼 교수는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처리 기법은 해외에서도 개척분야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진출을 시도해볼 만한 분야』라며 『이미지 처리기술의 핵심인 영상처리분야에 역점을 두고 국가산업에 핵심이 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0331)201-2570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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