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화관에서는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이색 행사가 열렸다.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 회장 서윤득)가 중소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전국대학생 벤처창업 박람회가 바로 그것이다.
전국 30여개 대학의 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는 대학생에게 벤처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벤처기업 육성정책 방향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 대학생 창업사례 발표, 우수 창업동아리 활동발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이처럼 전국 대학에 창업 열기를 지피고 있는 KVC는 지난해 3월 전국대학 벤처동아리 연합체로 출범함과 함께 산업자원부(구 통상산업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이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동아리는 50여개에 이른다.
KVC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 경기(지부장 이승엽, 고려대), 호남(정연수, 전남대), 영남(주정민, 부산대), 충청(서윤득, KAIST) 등 4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 연구회 출신으로 창업을 결행한 사례만도 서울대 벤처팀이 설립한 웹콜(인터넷폰), KAIST KB클럽팀의 위더스(벤처창업 컨설팅), 서강대 블랙박스팀의 코디넷(머드게임), 전남대 장인정신팀의 ENS(3차원 데이터베이스), 동신대팀의 사이버토피아(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10여건을 헤아린다.
KVC는 이밖에도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유니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망을 통해 온라인 벤처강좌를 개최하는 한편 최근 미국에서 출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벤처 경영서 「The Making of Silicon Valley」의 번역사업 등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모두 벤처 마인드 확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의는 전화 (042)869-5496,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주소 http://www.kvc.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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