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유통되는 상품의 세부 판매정보를 제조업체 등에 제공하는 판매시점정보관리(POS) DB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씨엔씨, 에이씨닐슨코리아, 리테일네트워킹 등은 POS DB 사업이 제조업계에 경쟁력 향상의 핵심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신규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 이미 서비스에 들어갔거나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업체는 이를 위해 현재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과 고객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일씨엔씨는 현재 백화점, 편의점, 슈퍼체인, 할인점 등을 포함, 총 48개사 2백10여개 점포의 POS 정보를 취합해 이번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제일씨엔씨는 식품, 생활의약품, 일용잡화류 등의 업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30대기업의 제조업체는 물론 중소업체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비스 종류도 유통업체의 POS 데이터를 자사의 부가가치통신망(VAN)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조회서비스」와 고객사에 자체 판매분석솔루션을 공급, 일정 주기별로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서비스」 등 두가지 형태로 차별화한 상태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에이씨닐슨코리아는 이미 지난 4월부터 5개 대형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POS DB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통정보센터의 DB와 함께 현재 42개 슈퍼체인의 POS 정보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신뢰성있는 데이터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유통 부가가치통신망(VAN)전문업체인 리테일네트워킹도 현재 2백여 유통점의 POS 정보를 토대로 POS DB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사의 POS 정보를 소규모 체인점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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