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에서 분리된 컴퓨터사업이 이달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다. 현대전자의 중대형컴퓨터 사업부문은 「현대정보기술(HIT)」로 이관되는 한편, PC사업부문은 「멀티캡」이라는 새로운 회사로 각각 탈바꿈하는 것이다.
우선 현대전자 중대형 컴퓨터사업은 이달 HIT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HIT측과 중대형컴퓨터 사업을 이달 이관시키기로 합의했다』며 『그 시점은 현재 미국 출장중인 현대전자 김영환 사장이 귀국하는 6일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1일자로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현대전자의 정보시스템사업본부 인력과 최근 자금난에 시달려 윈도NT서버 사업을 포기한 미국 현지의 자회사 액실컴퓨터에 파견된 현대전자 인력 등 모두 2백42명이 일단 HIT로 자리를 옮기게 될 전망이다. 또한 관심의 대상이 돼온 중대형 컴퓨터사업 총괄책임자는 현대전자에서 중대형컴퓨터 개발과 생산업무를 총괄해온 황시영 상무가 유력시됐으나 그동안 현대전자에서 정보시스템사업을 관장해온 표삼수 전무로 사실상 확정했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중대형컴퓨터 사업을 이관하기로 최종 합의함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정보시스템사업본부의 사무실과 공장부지 선정 등 막바지 세부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보시스템사업본부 사무실의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종로구 적선동 건물에 그대로 남아있거나 양재동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중대형컴퓨터를 생산할 공장부지는 기존 이천공장을 HIT로 넘겨 그대로 사용하거나 경기도 용인 마분리에 있는 HIT의 연구개발센터에 공장을 확보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현대전자 PC사업은 이달 1일 멀티캡(대표 최병진)이라는 독립법인으로 경기도 성남 3공단에서 새로 출범했다. 멀티캡은 종업원 1백여명, 납입자본금 20억원으로 시작하며 기존 현대전자 정보사업본부내 종업원과 외부투자가들이 각각 40.04%씩 투자하고 현대전자에서도 나머지 19.92% 참여했다.
멀티캡은 데스크톱PC, 노트북PC, 프린터, 모니터 등 기존 현대전자의 PC사업을 그대로 이어받았는데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의 상품명은 아예 현대전자에서 사용해온 「멀티캡」과 「노트캡」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모니터의 경우에는 기존 번들판매 방식에서 탈피해 자가브랜드로 시장경쟁에 나서기로 했다.
멀티캡은 지난 5월 성남시 상대원동에 위치한 3공단에 사옥과 공장을 마련하고 오는 11일 현대전자 선릉사옥과 현대전자 이천공장으로 분산돼 있는 본사와 공장인력을 흡수해 완전 이전할 예정이다.
멀티캡의 공장시설은 최근 PC업계가 적극 도입하고 있는 셀방식의 PC생산라인 5개를 설치, 월 1만5천대의 PC를 생산할 방침이며 유통망은 이달 중순부터 제품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까지 현대전자에서 확보하고 있는 1백70여 대리점 가운데 1백40여 대리점과 재계약을 완료하기로 했다.
멀티캡은 특히 최근 마련한 로고를 바탕으로 본사와 각 유통점을 대상으로 기업이미지통합(CIP) 작업에 착수해 다음달 중순까지 간판은 물론 각종 홍보물을 새로 제작하기로 했으며 이달 중순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조기에 국내 유력PC업체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멀티캡은 사업확대가 기대되는 올하반기에는 증자를 통해 15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영민, 신영복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구글, 이미지 AI '나노바나나2' 출시…'프로'급 이미지 무료 이용
-
2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3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4
AI 무기화 논란에…앤트로픽·오픈AI 엇갈린 행보
-
5
“입소문 탄 학교폭력·교권 보호 AI”…인텔리콘 'AI 나눔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면 도입
-
6
앤트로픽, 美 국방부 '무기 등 AI 무제한 사용 요구' 거부
-
7
[제27회 공공솔루션마켓] 성공적인 공공 AX 기반으로 AI G3 도약
-
8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
-
9
이스트소프트, MWC서 'AI 휴먼' 알린다…KT·삼성과 협업 전시도
-
10
정보시스템감리협회, '2026년도 정기총회' 성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