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생산업체들이 노트북PC 시장의 대형화 추세와 데스크톱 모니터시장을 공략키 위해 13.3인치 이상 대형 패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 3사는 최근 들어 신기술 개발을 통해 광시야각 등 화질을 개선한 모니터용 대형 패널과 박형의 노트북PC용 대형 패널을 잇따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바이어의 요구 수준에 맞춰 제품사양을 다양화하기로 하고 현재 예전의 7∼8㎜에 비해 두께가 얇아진 6㎜급의 13.3인치 패널을 노트북PC의 주력 기종으로 삼아 5, 6개 모델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5㎜급 12.1인치와 6㎜급 14.1인치 패널 10여개 모델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모니터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노트북 패널보다 광시야각이 넓은 좌우 1백20도의 광시야각에 화면밝기를 2배 정도 향상시킨 2백 칸델라의 13.3인치 패널과 14.0인치 패널, 15.0인치 패널 등도 다양하게 개발해 양산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노트북용으로 최대 크기인 15.0인치 패널과 모니터용으로 SXGA급 17.0인치와 18.1인치 패널 등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XGA급(1천24×7백68)보다 1.7배나 많은 데이터를 전달하고 휘도를 대폭 향상시킨 14.1인치 SXGA급(1천2백80×1천24)의 패널을 개발한 데 힘입어 현재 12.1인치 SVGA급을 비롯, 13.1인치 XGA급과 14.1인치 SXGA급 20여개 모델로 다양화시켜 노트북PC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모니터용으로도 15.1인치 XGA급 1개 모델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18.1인치 XGA급을 개발, 하반기 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도 최근 광투과량 비율을 2백 대 1로 향상시킨 14.1인치 XGA급의 노트북용 화면과 14.1인치 및 15.0인치 모니터용 화면 등 대형 화면의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현재 14.1인치 XGA급 노트북PC 화면을 생산해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 오는 3, 4분기까지는 1천6백70만가지 색을 지원하는 15.0인치와 26만2천가지 색을 지원하는 14.1인치 제품도 생산해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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