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 美 IFR社와 통신용 계측기 공동 개발

LG정밀(대표 송재인)과 미국의 세계적인 무선통신용 계측기업체인 IFR社가 통신용 계측기기 공동 개발에 나선다.

1일 LG정밀은 전자사업부문 이창수 이사와 IFR社 아놀드 사장이 LG정밀 본사에서 고주파대역의 스펙트럼 분석기(Spectrum Analyzer)의 공동개발 및 제조, 판매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양사는 지난해부터 공동개발해왔던 2.8GHz급 스펙트럼 분석기를 LG정밀에서 독점 생산, 이를 LG와 IFR브랜드로 양사의 판매망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키로 합의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 출시할 스펙트럼 분석기는 이동통신, 방송 등에 사용되는 무선전파의 특성을 측정하는 계측장비로 2.7GHz급 고주파 측정 및 고정밀도, 메뉴방식의 조작기능을 갖췄으며 현장에서 사용이 편리하도록 휴대형 크기에 대형 액정화면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미 개발이 거의 완료된 이 스펙트럼 분석기는 LG정밀 구미 공장 등에서 필드 테스트를 실시한 후 하반기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이번 스펙트럼 분석기 공동개발 계약을 계기로 통신용 계측기분야 추가 공동개발 및 마케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IFR社는 스펙트럼 분석기를 비롯해 무선, 광통신 계측기 전문 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계측기 업체인 영국의 마르코니(Marconi)社를 합병하는등 종합 계측기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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