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업계 및 관련기관, 단체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1일 산업자원부, 한국전기공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들 관련기관 및 단체는 지난해 4, Mbps분기 이후 동남아시장 위축과 내수부진에 따른 업계의 가동률 급락에 대처하기 위해 수출지원 및 활성화 노력을 전개하면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산자부는 중전기 수요의 양대축인 건설업계와 한국전력의 발주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기 위해 수출전략을 재조정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기업 중심의 수출지원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업진흥회(회장 유재완)는 지난 5월 치러진 서울국제전기기전에 참가한 일본, 남미국가 대상의 신규시장 발굴 및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용희)도 동남아 위주로 이뤄진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주 유럽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했으며 하반기부터 중국 등 동남아 일변도인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조합은 변압기, 배전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독일, 체코 대상의 수출촉진단 파견을 통해 유럽지역 상공회의소, 전기전자협회와 유대를 강화하면서 향후 이 시장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 중전기 회사들은 일본전력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서울국제전기기전을 계기로 일본, 중남미 전력회사들이 상호교역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일본과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업계, 단체의 수출 활성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주요 중전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원화환율 상승의 효과 및 영향, 일본제품과 수출 경쟁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수출지원을 위한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최근 중기청, 전기공업진흥회와 공동으로 가진 내수부진 및 수출촉진 대책회의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이행보증 방안을 마련토록 하며, 주요 수출국에서 한국전기연구소 인증결과를 인정받도록 한다는 내용의 수출촉진 지원방침을 구체화해 놓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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