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투어(채널 30 KSTV 오후 5시 50분)
이번주는 짜릿한 스릴만점 청평호반의 번지점프장 스포랜드를 찾아간다. 번지 점프는 원래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성인식에서 출발한 것이 신종 레저스포츠로 발전한 것이다. 낙하시 튕겨 오르며 소생의 기쁨을 누리는 진한 묘미를 맛볼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스포랜드 번지점프의 본고장인 호주 최대의 번지점프회사의 자문을 받아 국내최고 높이의 번지점프대를 설치했으며 지상에 에어매트 위로 떨어지는 기존 점프대에 비해 강물로 뛰어내려 안전과 더 한층 짜릿한 느낌을 준다.
방랑 티베트고원(채널 25 Q채널 밤 7시)
미지의 땅 티베트를 알기위하여 「라사시」와 근교 농촌, 린즈를 돌아오는 경로를 따라 티벳트의 변화하는 모습과 전통을 소개한다. 변화의 물결이 일고있는 라사시의 시장을 방문하는데 여기서 자유경제가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곳은 마치 우리나라의 60년대 초반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다. 주로 자전거와 인력거를 교통수단으로 하고 간간히 자동차도 보인다. 그러나 짧은 치마의 아가씨들과 벽보에 붙은 광고나, 노래방과 유흥시설들은 이미 시작된 개방화의 모습을 반영한다. 라사시를 벗어난 근교는 아직 전통적인 티베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해발 4천 5백미터의 포탕라산의 아름다운 두견화, 산꼭대기의 돌무더기와 펄럭이는 헝겊조각은 성황당의 모습과 흡사하다.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사나이(채널 31 캐치원 밤 11시 35분)
의사인 벤자민 맥케나와 왕년의 뮤지컬 스타인 조 칸웨이 부부는 아들 행크를 데리고 프랑스령 모로코로 휴가를 온다.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가는 버스 안에서 루이 버나드라는 프랑스인을 만나게 되어 친하게 되는데 남편에게 온갖 질문을 하는 그를 조는 의심하게 된다. 호텔에 도착한 맥케나 부부는 우연히 식당에서 만난 드레이튼 부부와 같이 식사를 하고 시장에도 같이 가서 구경을 한다. 그러는 와중에 아랍인이 경찰에 쫓기다가 다른 아랍인으로부터 살해되는데∥.
지상의 마지막 보고(채널 29 CTN 밤 7시 30분)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섬들이 모여 이루어진 「갈라파고스 군도」. 에쿠아도르에서 태평양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육지와 동떨어진 만큼 특이한 생명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찰스 다원이 진화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갈라파고스 군도는 자이언트거북을 비롯해 바다 이구아나라고 불리우는 큰 혹도마뱀, 육상 포유류, 군함새, 가마우지의 일종인 부비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생물들의 천국이다. 그러나 갈라파고스 군도가 아름다운 생태계와 자연을 간직한 관광지로 이름이 알려지고 육지에서부터 이주민들이 정착해 오면서 생태계는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주민들에 의해 건너온 염소나 쥐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심각한 실정이다.
콘서트(채널 37 A&C 밤 10시)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국제 음악제에서 모스크바 필과의 협연으로 한국 음악계에 데뷔했던 소프라노 「박미혜」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모테트 합창단과 함께 국내 무대 데뷔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마련한다.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소프라노 박미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했다. 이후 「마적」, 「리골레토」, 「가면무도회」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여 「힘있고 맑은 콜로라투라」, 「너무나 아름다운 가슴으로 노래하는 질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뉴욕의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등극했다. 완벽한 고음처리와 풍부한 성량, 자유로운 강약의 조절 등 완벽에 가까운 기교를 선보이는 박미혜는 오페라 뿐만 아니라 예술가곡 분야에서도 정열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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