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5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이 LG화학과 첨단 화학제품인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의 설립을 위해 한국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
방한중인 윌리엄 스타브로풀로스 다우케미컬 사장은 지난 29일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투자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타브로풀로스 사장은 『LG화학과 합작해 폴리카보네이트 아시아 현지공장을 한국에 설립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하고『LG화학과는 이미 합작사업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으며 연말에 최종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공장은 다우케미컬과 LG측이 50대 50의 비율로 설립하며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고기능 플라스틱 제품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연간 13만t 생산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 주로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스타브로풀로스 사장은 설명했다.
스타브로풀로스 사장은 또 『최근 합작업체인 울산퍼시픽화학의 스틸렌 부타디엔 라텍스 생산량을 연간 4만t에서 8만t으로 배가키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아시아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게될 한국에 대해 지속적이고도 장기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화학업체들의 구조조정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국내 화학기업의 인수, 합병(M&A)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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