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 미디어(대표 박남성)가 광미디어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 1백억여원을 투입해 2개의 CDR(1회 기록 가능한 CD)생산 라인을 갖춘 도레미는 지난 3월 CDR양산에 본격 나섬으로써 광미디어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 도레미의 CDR생산량은 월 35만∼40만장. 선발업체인 웅진미디어와 SKC의 2배 수준이며 국내 업체로는 최대 규모다.
당초 「아닉스(ANIX)미디어」란 브랜드를 사용했던 도레미는 생산능력의 우위를 십분활용, 최근 「도레미」라는 브랜드를 병용하면서 SKC와 웅진미디어가 선점하고 있던 내수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도레미는 파나마에 16만장,네덜란드에 10만장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부터 선적을 개시했으며 일본, 베트남 등과는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도레미는 세계적인 CDR 수급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최소한 2백만장은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현재 푸른빛 CDR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도레미는 지난주 삼성종합기술원과 CDR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후발주자로써 기술적인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광미디어인 DVD, DVDR 관련 기술 확보도 꾀하고 있다.
이와함께 삼성물산에 매월 20만대 이상의 CDR을 공급하기로 함으로써 하반기부터는 자가 생산량의 50%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도레미는 삼성과의 제휴에 이어 한 대기업 계열사의 음반CD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기업인 도레미 레코드가 다져놓은 음반기획 및 유통사업 기반과 연계시켜 광미디어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음반CD 제작사업으로만 총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도레미 미디어는 신규사업인 CDR사업을 통해 올해에는 50억원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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