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캠코더.디지털카메라사업 철수

LG전자가 캠코더 및 디지털카메라사업에서 철수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캠코터와 디지털카메라(DSC)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이 사업을 포기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캠코더와 DSC 생산설비의 매각등을 추진중이나 대표적 적자품목의 설비를 매입할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청산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최근 라인 인수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정중히 거절했다』며 『캠코더나 DSC는 누구나 채산성확보가 어려운 품목이기 때문에 실무자들이 상부의 철수방침을 실행에 옮기는데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채산성없는 사업은 하지않는다는게 LG의 확고한 방침이다』며 『그러나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그러나 캠코더, DSC사업팀에서 맡아온 PC카메라와 폐쇄회로(CC)TV등의 품목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을 존속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디지털가전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캠코더와 DSC의 연구개발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시장성이 확보되면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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