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전자업체들이 핵심 부서만 두고 간접부문을 축소하는 등 몸집 줄이기가 한창인 가운데 부품구매를 대행해주는 회사가 국내 최초로 설립돼 시험대에 올랐다.
에이콤아시아(대표 이종득)는 국내 중소업체 및 벤처업체들의 국제구매단(IPO) 역할과 함께 수출판로 개척 지원을 목적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에이콤사의 국내 현지법인으로 지난 4월 설립됐다.
에이콤아시아의 이종득 사장은 『그동안 국내 대부분 중소업체나 벤처업체들은 독자적인 구매부서를 두고 구매업무를 해왔으나 많지 않은 구매물량으로 인해 공급자와의 관계에서 항상 약자의 위치에 서는 것이 관례』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업체 각각의 구매물량을 조직화해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더 좋은 서비스, 낮은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에이콤아시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전자제품 특성상 수백종의 부품을 수배해야 하는데 중소업체가 이를 위해 별도의 구매부서를 두는 것은 인력배치 측면에서 크게 비효율적이라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이 회사가 구매를 대행해주는 품목은 전자부품 일체와 건설자재 일부.
구매대행을 맡긴 업체에 구매업무 진행상황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인트라넷을 이용한다.
이를 이용하면 구매품목의 모든 정보와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신기술 개발동향이나 원가분석 및 추이, 특허 및 신상품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구매가격을 그대로 통보, 기존 에이전트나 국내 지사를 이용했을 경우 가격에 대한 불투명함을 씻어내도록 했으며 구매의 투명성을 위해 개별업체 구매요원의 국내 및 해외 파견근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원가절감 및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필수적이다. 에이콤아시아는 기업간 구매력의 조합화로 막강한 구매파워를 형성, 원가절감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콤아시아의 본사인 에이콤사는 재미교포인 최광식씨가 지난 82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국내 CTI반도체 계열사인 레이컴사의 IPO 역할을 수행, 약 5천만달러의 구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문의 (02)56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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