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지하철 신호.감시시스템 대만 수출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이 대만 타이베이(대북)市 지하철 구축사업에 신호, 감시시스템 소프트웨어(SW) 설계, 공급자로 참여한다.

이 회사는 대만철도청이 실시한 타이베이시 지하철 구축사업자 입찰에서 주계약자인 미국 철도자동화시스템 전문업체인 미국 GRS사를 통해 지하철 3개 라인 21개 역사를 대상으로 하는 40만달러 규모의 신호, 감시시스템SW 설계,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3년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설계, 구축되는 시스템은 현대정보기술과 미국 GRS사가 공동개발했으며 지난해 11일 완공된 대구 지하철 1호선 신호, 감시시스템에 적용된 바 있다.

지하철신호시스템은 지하철 및 철도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행하기 위한 각종 설비를 말하는것으로 자동열차보호(ATP), 자동열차운전(ATO), 자동열차감시(ATS)시스템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역무실 직원이 컴퓨터 원격자동제어장치 기능을 이용해 전동차의 운행상태를 감시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동차의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고 고장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신호시스템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참여를 계기로 해외에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는 도시지하철, 경전철, 고속철도 분야의 각종 철도신호, 감시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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