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됐던 제12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8)와 제6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8)가 나흘동안 18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27일 오후 폐막됐다.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국, 대만, 일본 등 6개국 2백11개사가 「쉽고 재미있는 컴퓨팅」 「인터넷 대중화」 「소호(SOHO)시대 개막」 등의 다양한 주제로 3천5백여점을 출품, IMF체제 속에서도 예년 수준의 외형규모를 유지함으로써 정보기술분야 국내 최대행사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SEK98, WWE98은 내용면에서도 최근 세계 정보기술의 흐름인 「컴퓨터와 인터넷의 완전통합」을 그대로 보임으로써 정보산업계의 올하반기 이후 제품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IMF환경을 신기술과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일일 평균 4만5천여명씩이 입장한 이번 행사 기간동안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출품작들로는 나모인터랙티브의 인터넷홈페이지저작도구 「나모웹에디터2.1」 ,삼보컴퓨터의 착탈식하드디스크 채택 PC 「체인지업41x0」, LG전자의 주문형비디오 애플리케이션 「네오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기업용 통합솔루션 「백오피스 스몰비지니스서버4.0」와 새 데스크톱 운용체계 「윈도98」, 대우통신의 비디오디지털프린터 「DVP」, 삼성전자의 4백만원대 소기업용 패키지 「삼성SOHO」 등이었다.
한편 주최측은 내년의 SEK99, WWE99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종합전시장에서 99년 6월 세째주에 나흘동안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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