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리필잉크

프린터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대표적인 제품이다. 그래서 IMF 이후 카트리지나 잉크 등 프린터 소모품으로 리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정에서 1년 정도 프린터를 사용하면 잉크 등 소모품 비용이 본체의 값과 거의 비슷해지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리필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게다가 리필 잉크를 사용할 경우 환경보호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소비자가 리필 제품을 기피해온 이유는 리필로 인해 프린터에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프린터업체들이 이를 소비자의 과실로 돌렸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이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필 제품이 갖고 있는 저가의 매력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리필 잉크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갖고 있는 프린터의 특성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매뉴얼을 읽고 숙지한 후 리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프린터는 제품별로 특성이 다르다. 예컨대 헤드와 카트리지가 일체형인지, 분리형인지 하는 것 등인데 이런 특성을 잘 알고 난 후 리필을 시도해야만 고장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심지어 같은 회사 제품이더라도 컬러와 흑백 제품의 특성이 다를 수도 있는 만큼 리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잉크 리필 제품을 직접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잉크테크, 잉크나라, 테크노피아 등 다수. 기타 국내 대기업 제품이나 외국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잉크의 경우 국산과 외제간 품질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반면 가격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산의 3배에 달하는 외산 제품도 적잖게 있다.

국산 리필 잉크를 제품별로 살펴보면 휴렛패커드 검은색 리필 제품의 경우 8천8백∼1만1천원, 컬러는 1만5천∼2만원, 포토스마트는 1만8천∼2만3천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엡슨/삼보 프린터의 리필 잉크는 검정, 컬러, 포토가 각각 1만원, 2만원, 3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캐논/애플/큐닉스의 리필 제품은 검정 1만원, 컬러가 2만원대다. 이밖에 삼성/LG/렉스마크 등 프린터의 리필 잉크는 검정 1만1천원, 컬러는 1만3천∼1만6천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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