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분야 전문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EK98, WWE98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업체 공동으로 설치한 EDMS특별관(#632)에는 국내 EDMS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파일네트, 다큐멘텀코리아, 블루버드코리아, 왕IST, 블랙소프트, 트라이튼테크, 한국유니시스 등 전문업체들과 키스톤테크놀로지, 합산컴퓨터, 미디어컨버팅테크놀로지 등 유관업체들을 포함, 모두 10개사가 참가했다.
EDMS는 기업 업무생산성의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히는 종이문서를 디지털 자료 그대로 컴퓨터에서 관리하자는 의도에서 탄생한 소프트웨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EDMS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EDMS특별관은 이번 SEK98, WWE98 현장에서 반드시 들러봐야 할 부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출품사 현황을 보면 한국파일네트는 EDMS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전자문서관리(EDM), 이미징시스템, 워크플로를 모두 포함한 토털솔루션 형태의 신제품 「파나곤 IDM」을 출품했다. 왕IST, 키스톤테크놀로지, 블랙소프트 등 한국파일네트 협력사들은 「파나곤 IDM」에 자체 개발한 병원관리시스템, 그룹웨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등을 연동시킨 통합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EDM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다큐멘텀의 한국법인 다큐멘텀코리아는 본사가 새로 개발한 EDM 솔루션 「다큐멘텀 EDMS」를 출품해 EDM의 진수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블루버드코리아는 이미징 및 워크플로 솔루션 「ODOC」를 출품했다. 객체지향 기술로 개발된 이 제품은 다른 경쟁 제품들과 맞서 컴포넌트(객체) 방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우위를 중점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도 국내 다수의 금융권 사이트에 보급된 이미징시스템 「인포이미지」와 콜드(COLD)시스템 「코인서브」를 함께 내놓았다.
트라이튼테크는 유일한 국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토종 EDMS 「메타데스크」 최근 버전을 들고나왔다.
이밖에 합산컴퓨터는 대표적인 국산 광학문자인식장치(OCR)인 「아르미」를 출품, 관람객들에게 OCR와 EDMS와의 연관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미디어컨버팅테크놀로지는 종이문서의 디지털 변환 및 각종 자기매체를 CD롬으로 변환 처리해주는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한편 PC닥스코리아는 이번 전시회 부스를 내달 일본에서 예정된 관련 전시회에 옮겨가기 위해 부득이 EDMS특별관이 아닌 대형 독립부스를 통해 참가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2계층(Tier) 방식의 「닥스오픈」에 「퓨전서버」라는 새로운 컴포넌트를 추가, 3계층 솔루션으로 확장한 「닥스퓨전」을 한국총판인 한국아이시스와 함께 출품했다.
<김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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