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대체 WP 만든다

한글 개발주역들이 뭉쳐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대체상품을 개발한다.이와함께 한글대체상품개발과 한국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자본금 1백억∼2백억원규모의 (가칭)한국소프트웨어컨소시엄(KSC)의 설립이 추진된다.

나모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와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25일 서울 한글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한글 사용자를 보호하고 국산 소프트웨어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한글을 대체하는 차세대 한글을 개발키로 했다』며 『개발할 제품의 이름을 「나모한글(가칭)」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흥호 나모인터랙티브 사장은 이를위해 『나모가 워드프로세서의 핵심부문을,나눔기술은 조기상품화 기술부문을 각각 맡아 개발하기로 역할을 분담했다』며 『핵심개발자 10명과 약 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약 1년간에 걸쳐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모는 이 나모한글의 개발방향과 관련,윈도95등 윈도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MS워드와 HTML파일을 읽고 저장하는 것은 물론,엑셀등 외국제품과 그룹웨어등 국내 제품과도 연동되도록 하는 등 호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또 한글고어와 확장 한자를 더욱 충실히 지원하도록 한글코드를 보완하는 한편 여러 페이지에 걸친 표작성등 현재의 한글97이 갖추지 못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장영승 나눔기술 사장은 『한글사태를 기회로 한국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세력을형성하고 소프트웨어산업의 구조적인 개혁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자본금 1백억원에서 2백억원 규모를 갖춘 주식회사 형태의 「한국소프트웨어컨소시엄(KSC)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영승사장은 『 KSC에는 1차로 나눔기술을 포함한 6개회사가 참여 했고 회사가 운용될수 있는 기본단위의 자금은 이미 확보했다』며 『7월 1일 구체적인 설립계획안을 발표하고 8월 15일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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