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시장 침체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카오디오 부품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의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이에 채용되는 부품 수요도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데크메커니즘, 스피커, 튜너 등 주요 카오디오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은 내수 시장보다는 직수출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피커 전문업체인 한국음향은 올해 직수출 금액을 지난해 보다 30%가량 늘어난 1백50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수출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지역과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지역의 기존 고정 거래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물량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종 스피커업체인 북두도 올해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한 7백50만달러의 직수출고를 기록할 방침이며 LG포스타도 최근 합작사이면서 수출창구 역할을 해온 일본 포스타와 결별하고 독자적으로 해외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데크메커니즘업체들도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삼성전기는 최근 美 GM의 자회사이며 카오디오업체인 델코의 데크메커니즘 공급자로 선정되어 내년부터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새한정기도 美 카오디오업체인 젠센(JENSEN)사에 카CDP용 데크메커니즘 6만대 3백만달러 규모를 납품키로 해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튜너업체인 태봉전자와 한국전자도 주수출시장인 홍콩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증대에 나서고 있는데 태봉전자는 원화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겨 최근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물량기준으로 30%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모델 다양화에 주력할 방침이며 내수물량 감소로 고전을 겪고 있는 한국전자도 작년 동기대비 30%정도 증가한 월평균 30만대를 목표로 수출선 개척 및 물량확대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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