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24일 러시아 로스토프주 볼고든스크시에서 김진찬 부사장과 순그루프 볼고든스크 체신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가 공급한 대용량 교환기 1만1백회선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총 12만회선 용량의 도시형 전전자교환기(TDX)를 이 지역에 공급, 우선 사용될 1만1백회선을 개통했고 추후 볼고든스크시의 요구에 따라 회선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통한 교환기는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에 걸친 설치공사 및 시험통화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사용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으로 시내 및 시외 교환용으로 사용 가능하고 디지털 가입자까지 수용, 디지털종합통신망(ISDN)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대우통신은 이를 계기로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교환장비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를위 해 기존 우즈베키스탄 및 우크라이나의 교환기 합작공장 외에 올해안에 러시아지역에도 합작공장을 설립, 연간 2백만회선 이상의 교환기를 생산해 수출키로 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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