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23일 현재 총가입자수 9백90만8천4백28명으로 이달 말 1천만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이동전화가 명실상부한 대중화 시대에 진입, 정부의 경쟁확대 정책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보완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지난 84년 2천6백58명으로 시작한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가 이달 말 마침내 1천만명을 넘어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국가 산업 발전뿐 아니라 향후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기반구축 및 환경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동전화 가입자가 1천만을 돌파함에 따라 이 분야 서비스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0.85%에서 오는 2000년에는 1.4%에 이를 전망이며 지난해까지 단말기 생산액 7조5천억원, 시스템 생산액 3조8천억원 등 모두 11조3천5백30억원의 경제 창출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사업자간 과도한 영업전략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단말기 보조로 인한 의무사용기간을 1년 이내로 축소토록 유도하고 미성년자 가입, 가차명 가입 등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자의 피해보상 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요금연체 미납 등 미수채권 관리를 위해 정보통신진흥협회를 통신사업자 신용정보 집중관리기관으로 등록, 사업자간 공동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며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을 겨냥해 정부 차원의 품질평가를 거쳐 그 결과를 공표토록 한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23일 현재 사업자별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5백10만8천5백68명(아날로그 1백만 4천5백79명)으로 가장 많고 신세기통신은 1백47만3천명, 한국통신프리텔은 1백26만5천명, LG텔레콤은 1백19만5천9백87명, 한솔PCS가 86만5천8백73명으로 집계됐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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