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결론적으로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감소한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
먼저 지난 상반기 동안 이동전화 단말기 국내 보급대수는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추세에 따라 4백30만여대에 달했다.
96년 2백10만대, 97년 전체수치 5백40만대와 비교하면 이같은 상반기 실적은 대단한 수치다.
이는 PCS 및 휴대폰 서비스 사업자들의 과당경쟁 및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제도 시행에 따른 것이다.
특히 PCS는 지난해 1백35만대에서 2백42만대로 늘어났으며 휴대폰은 3백85만대에서 1백88만대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반기 공급실적은 지난해 이동전화 단말기 총수요 5백20만대의 82.7%에 달하는 것이다.
물론 96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었던 아날로그 휴대폰은 기술추이와 시장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20만대 공급실적에서 올해는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하반기 이후까지도 이같은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냐에 귀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동전화 단말기시장의 하반기 수요에 대해 상반기에 비해 줄어든 3백35만대에 달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기종별로는 PCS가 1백78만대, 휴대폰이 1백57만대에 달할 것으로 단말기 생산업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동전화 수요가 정점에 달함으로써 이제 대체수요를 기대하는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98년도 이동전화 단말기시장은 PCS 4백20만대, 휴대폰 3백45만대 등 7백65만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99년에는 하반기의 추세를 그대로 이어나가고 시장수요도 대체수요가 40%에 달할 전망이다.
99년 시장수요에 대해 업계는 휴대폰이 2백60만대, PCS가 3백20만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여전히 삼성전자가 PCS, 휴대폰 모두에서 강세를 지속했고 LG정보통신과 현대전자가 뒤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규 후발주자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데다 모토롤러 등 외국 사업자의 참여가 예상돼 일정량 시장점유율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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