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의 신제품 개발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가전업계는 IMF 이후 시장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쟁력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제품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시켜 시장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표준화 등 개발혁신활동를 강화해 지난 96년 11개월 걸리던 TV개발기간을 올해 4개월로 줄였으며 에어컨도 지난해 6개월에서 올해는 2개월로 크게 단축시켰다. 또 냉장고도 10개월에서 7개월로 개발기간을 앞당기는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 개발기간을 평균 50% 가량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시장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신상품을 적기에 출시, 수요를 창출해 간다는 계획아래 모든 가전제품의 개발기간을 3∼6개월 정도로 단축시켜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도 올들어 냉장고 개발기간을 15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이고 TV 개발기간도 7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시켰다. 세탁기의 경우 14∼18개월에서 10∼12개월로, 에어컨은 6개월에서 3∼4개월 정도로 개발기간을 크게 줄인 데 이어 연말까지 모든 가전제품의 개발기간을 예년의 절반 정도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10여개 모델의 전자레인지를 개발하는 데 12개월이 걸리던 것을 최근에는 6개월로 대폭 단축시켰으며 4, 5개 모델의 월드와이드형 TV를 개발하는 데 걸리던 기간도 기존에 24개월에서 12∼18개월 정도로 줄였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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