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소프트웨어(SW)업체간 제휴가 활발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SW업체들은 협력관계를 구축, SW를 공동개발하거나 각사의 교육용 CD롬 타이틀 등을 패키지화해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학교 및 해외시장을 공략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SW개발업체인 대교, 코네스와 유통업체인 빌트인은 최근 3사의 교육용 CD롬 타이틀을 패키지화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 3사는 각사가 개발했거나 유통중인 CD롬 타이틀 40여종을 「멀티미디어 활용 교재」, 「컴퓨터 교육용 교재」, 「멀티미디어 참고교재」, 「멀티미디어 교과목 학습」 등 4종의 묶음으로 만들어 학교 등을 대상으로 적극 판매에 나섰다.
쌍용정보통신은 계몽사의 부도로 개발이 일시 중단됐던 초등학교용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기로 광주시교육청과 계약을 맺고, 중소 교육용 SW개발업체인 게이브미디어와 협력해 개발에 착수했으며 LG소프트 등과도 교육용 SW 판매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광주시 교사들이 마려한 초안을 바탕으로 다음달 중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 완료해 2학기부터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조이월드 또한 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 제이슨테크 등과 협력해 교육용 SW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아리수미디어도 KBS영상사업단과 제휴, 자사가 개발, 유통중인 40여종의 교육용SW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업체간 제휴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교육부의 교육용 SW구매 예산 확보로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학교시장공략과 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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