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성전자 냉기사업부 서형근 상무

삼성전자는 냉장고를 수출주도형 사업으로 육성해 현재 총 2백만대 정도인 판매량을 오는 2001년에는 3백50만대 이상으로 확대, 현재 8위권에 머물고 있는 냉장고 사업을 세계 4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중장기사업계획인 「비젼 2001」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신규 투자는 최대한 억제한다는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전자 냉기사업부(GPM)를 맡고 있는 서형근상무를 만나 구체적인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생산량 확대를 위한 방안은.

▲ 별도의 투자없이 그동안 추진해온 생산성 향상운동을 통해 현재 1백20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을 2001년까지 2백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같은 생산성 향상운동을 해외공장으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본격화한 해외 위탁생산 물량도 현재 5% 수준에서 10∼15%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아웃소싱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규모는.

▲신규 개발을 위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해 연간 1백억원에 정도인 예년의 투자규모를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5백억∼1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유럽, CIS 지역 및 미주지역 등 아직 생산거점이 없는 지역 가운데 한 곳에 생산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업체나 선진출업체들과 서로 필요한 지역에 있는 생산기지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상호 OEM 공급하는 방안을 먼저 모색할 계획입니다.생산물량에 대한 판로확대 전략은.



생산물량에 대한 판로확대 전략은

▲완제품 수출과 함께 반제품 수출도 적극 활용하고 해외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를 확대해 OEM 공급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GE, 월풀 등과의 협력확대 및 이탈리아 안토니멀로니, 일렉트로룩스 등 해외업체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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