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대표 김남욱)는 현재 전자출판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편집디자인용 전문 소프트웨어인 「쿼크익스프레스(QuarkXPress)」의 지원과 판매부문을 분리독립,(주)엘렉스미디어시스템(대표 한상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엘렉스미디어시스템는 엘렉스컴퓨터가 학교정보화,소프트웨어유통,편집용 소프트웨어 사업 등 3개의 특수사업부문을 별도로 분리시켜 독자 운영키로한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엘렉스컴퓨터내 전자출판사업부를 중심으로한 기술인력 10여명이 전액 출자(자본금 5천만원)했다.
이에따라 엘렉스미디어시스템은 앞으로 엘렉스컴퓨터로부터 경영지도및 지원을 받지만 완전히 독자적인 회사로 운영된다.
엘렉스미디어시스템은 올해 2만명에 이르는 「쿼크익스프레스」 정품 사용자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 맞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재 80%에 이르는 불법복제 사용자들을 정품 사용자로 유도하는데 주력,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또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뿐 아니라 윈도와 윈도NT 알파 워크스테이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쿼크익스프레스」환경을 지원토록 하고 고객의 업무에 맞게 「쿼크익스프레스」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쿼크익스텐션」등의 개발및 판매와 신문, 방송 등 미디어 시장에서의 시스템 통합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매출액을 내년에 50억원,2000년에는 1백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상호 엘렉스미디어시스템 사장은 『그동안 전자출판시장에 대한 고객지원이 일반 대리점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나 이제는 전담회사가 학원과 학교 등의 교육기관및 개발업체들과 연대해 보다 밀도있는 고객지원책을 펼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체 기술력 확보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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