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여권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으로부터 무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보험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국민회의-자민련 과학기술경쟁력강화 대책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3차보고서」(민간기업 기술경쟁력 방안)를 마련,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또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 현재 창업투자사가 20% 이상의 자본금을 투자했거나 6개월 이상의 당기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기업 등으로 한정돼 있는 벤처기업 인정범위를 「공인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기술 보유 판정을 받은 신생기업 및 기술보유자」까지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대책위는 벤처기업에 대해 자금, 기술, 생산, 제품판매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 전담회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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