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벤처창업연구회인 젊음과 미래(회장 이승엽, 기계공학 박사과정)는 올해초 결성됐으며 현재 활동중인 회원은 40명이다. 회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기계, 전자, 재료, 화공 등 공대생들이 주류(약 70%)를 이루고 있고 또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등 상대생과 국문학 및 행정학도 등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젊음과 미래는 지난 1월 첫 모임을 가졌을 정도로 다른 대학 벤처 동아리에 비해 그 출발이 상당히 늦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활동은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무엇보다도 지도교수인 김석기 교수(전기전자공학부, 49)가 동아리 출범 때부터 지도교수를 자청했을 정도로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 학교 전기과 1회 졸업생(67학번)으로 지난 80년 미 미네소타 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AT&T 벨연구소, 하니웰, 삼성전자 등에서 첨단 반도체만 골라 개발했던 베테랑으로 지난 95년부터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크게 창업관련 정보수집 및 DB제작 등을 담당하는 기획홍보팀(팀장 강형준)과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정보팀(팀장 고대영)으로 구분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회원들은 각기 분야별로 특별 프로젝트팀을 구성, 구체적인 창업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서상혁씨(산업공학 박사과정)가 이끌고 있는 인터넷 사업팀이 최근 국내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기획회사인 라인기획 등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지금까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차세대 미디어팀(팀장 손상훈, 화공 석사과정)은 인터넷 등을 통해 음악, 영화 등을 배급하는 신기술 개발을, 경영컨설팅팀(팀장 한광호, 경제학)은 자금조달 등 창업 및 기업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DB로 구축하는 작업을 각각 수행하면서 벤처 기업가의 꿈을 착실히 키우고 있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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