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미리 가보는 SEK.WWE 98 (9);신개념 출품작

해마다 6월에 열리는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와 윈도우월드전시회(WWE)에서는 정보산업시장 동향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오는 24일 동시 개막되는 SEK98, WWE98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기술을 채택한 신개념 출품작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올 전시회에서는 특히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대우통신, LG IBM 등 대기업계열 업체가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강조한 신기술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전시회 출품을 염두에 두고 프런트로딩 착탈식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데스크톱PC 「체인지업」을 새로 개발했다. 「체인지업」은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하드디스크를 착탈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핫스와프기술과 디스크 착탈에 따른 보안상 우려를 없애주는 캠로크(Cam Lock) 기술을 추가,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 또 컴퓨터가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인식해 프로그램 실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원사용자가 아니면 디스크 분리가 불가능하도록 해준다.

VCR의 조그다이얼을 컴퓨터에 채용한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M6000」 역시 사용자 편의성과 멀티미디어 기능향상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 삼성은 이 제품을 통해 컴퓨터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매직스테이션 M6000은 또 컴퓨터사용중 시스템 문제를 자동 해결하는 자동복구 기능, 초, 중, 고교생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보여주는 기능, 절전기능을 원터치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버튼을 PC 전면에 배치해 설계 독창성을 더해주고 있다.

대우통신은 이번 전시회 간판 신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형 항법시스템(PNA:Portable Navigation Assistant) 「루트파인더」를 출품할 예정. 이 시스템은 GPS 위성신호를 수신,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해주고 목적지까지 최단 경로를 보여주는 최첨단 기술 집약형 제품이다. 또 운전중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 음성안내 기술, 작동중 지도상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채용했다. 이들 기술이 통합된 PNA는 특히 차량에 장착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휴대형이어서 여러대의 차량을 이용할 때나 등산, 야외 소풍 등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LG IBM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와 CD롬 드라이브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는 「울트라 슬림베이」기술을 채용한 노트북PC 「TP600」을 선보인다.

한편 다국적 기업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스는 멀티플랫폼 환경에서 주변기기 등 각종 네트워크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신(Thin) 서버기술 기반의 다용도 서버시스템을 출품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엑시스의 신 서버기술은 32비트 RISC프로세서, 이더넷, 토큰링 컨트롤러, 입출력(I/O)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고성능 네트워크 전용 프로세서 칩 「ETRAX」를 통해 구현되는 것이 특징. 이 칩을 이용한 서버시스템은 별도의 PC나 서버, 소프트웨어 없이도 프린터,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CD롬드라이브, 하드디스크의 서버로 이용할 수 있다. 엑시스는 신 서버기술이 앞으로 활용도가 더 넓어져 모든 전기, 전자 장비의 네트워크화에 이용될것으로 기대했다.

<허의원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