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KBS1밤 10시 15분)

운요호사건에서 강화도조약 체결까지 조선의 개항을 둘러싸고 숨막히게 전개된 조선과일본,서구열강의 갈등을 살펴본다.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 엄청난 변화를 겪어야 했던 19세기 말, 당시 세계는 이른바 서세동점의 시기였다. 세계의 중심이었던 중국의 개항과 더불어 일본 또한 미국에 의해 개항이 되고, 마지막으로 남은 조선으로 세계의 관심은 몰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1876년 강화도에서 조선과 통상 조약을 맺으며 조선의 문을 연 것은 일본이었고, 그 뒤에는 서구열강이 있었는데, 1876년 조선의 개항은 조선을 새로운 자본주의 세계질서로 편입시키며 우리의 역사를 바꾼 사건이 된다. 강화도조약 이후 한일 합방까지 1백년 전 조선의 모습을 살펴본다.

다큐 사건파일(SBS 밤 7시 5분)

「병원은 나의 집」편. 자신의 신장을 팔아 남들처럼 살겠다고 장기 밀매조직과 접촉하여 신장을 떼어낸 사람의 이야기다. 신장을 떼어냈지만 마침 신장이식 환자가 죽어 광호는 신장을 판 돈은 고사하고 수술비마저 갚아야 할 처지가 된다. 궁리 끝에 같은 병실의 환자를 꼬여 그의 주소지에 동거인으로 오른후 그 사람 이름으로 의료보험증을 발급받아 병원에서 치료와 요양을 한다. 수술 후유증 때문에 병원생활을 시작한 광호. 그러나 병원순례를 하며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안락함을 느끼게 되자 병원정보까지 얻어 특실환자 행세에 나선다.

추억(MBC 밤 9시 55분)

정호가 외박하는 동안 인영은 정호집에서 상우를 데리고 나와 친정집을 향한 고속버스에 올라탄다. 오세경 차장을 제일 마음에 걸려하면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못나간다고 전한다. 집에 돌아온 정호는 상우를 엄마가 데려갔다고 하는 아줌마 소리를 듣자 분노를 느끼며 인영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리지만 아무 응답이 없자 애태우며 인영의 회사에 전화를 한다.

과학다큐 2000(EBS 밤 7시 10분)

첫번째 「데스크탑 록커」편. 인터넷의 웹캐스팅을 이용해서 앞으로는 음반을 출시하는 것보다 그냥 인터넷을 통해서 음악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지금의 기술로는 데이터 압축 기술이나 모뎀의 전송속도 때문에 좋은 음질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듣기는 어렵지만 곧 CD 음질 수준의 웹캐스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 「고생명체의 부활」편.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호박속에 갇혀있는 생물의 체내에서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분리해다시 되살릴 수 있다. 이것은 박테리아가 단세포 생물로서 스스로 단백질로 벽을 만들고 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단세포 생물은 가능하지만 영화 속에서처럼 DNA를 추출해서 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KBS2 밤 9시 50분)

노신사가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당혹감에 창우는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수미는 창우를 찾아와 자신의 결혼식을 중단시킨 이유가 뭐냐며 따진다. 노신사를 찾아간 창우는 절대로당신과 뜻을 같이 할 수 없다며 노신사의 제의를 완강히 거부한다. 파혼이후 힘들었던 수미는 그제서야 비로소 자신이 창우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창우에게 만나자는 메모를 남긴다. 메모를 늦게 전달받은 창우는 급히 차를 몰고 나가지만 도로 한가운데서 그만 차가 꽉 막혀 오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수미는 계속해서 창우를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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