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SW수출조합" 설립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소프트웨어 수출조합」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 수출조합은 순수 민간기업 주도로 결성될 예정이며 오는 19일 오후 2시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조합은 앞으로 각 SW개발사의 전문기술을 교류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에 적합한 제품사양에 대한 정보공유와 개발, 해외 마케팅을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게 된다.

지금까지 이 조합에 참여한 업체는 한국컴퓨터통신을 비롯, 피엘엠컨설팅, 컨케이터스, 테크노2000프로젝트, 양지C&C 등 총 16개 업체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VOD, 전자도서관 등 시스템소프트웨어에서부터 각종 응용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순수 국산솔루션 개발업체로 구성됐다.

수출조합 대표는 한국컴퓨터통신의 강태헌 사장, 감사에는 양지C&C의 송호상 사장이 내정됐으며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구성도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수출조합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입주신청서를 냈으며 앞으로 입주가 결정되면 1년 동안 시장조사와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 기반을 다진 후 조합에 참여한 업체들의 공동출자를 통해 정식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합 실무간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컴퓨터통신의 민종기 부장은 『이번 조합설립은 국산 솔루션업체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보자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고 설립동기를 설명했다. 민 부장은 『우선 수출용 제품 사양을 공동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고 『창립총회 이후 전자상거래 분야를 포함해 7~8개 업체를 추가로 규합해 정식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수출조합 참가업체는 다음과 같다. △피엘엠컨설팅(대표 신승현) △코아소프트웨어(대표 한왕환) △엔피아시스템즈(대표 함경수) △영택정보시스템(대표 이학준) △양지C&C(대표 송호상)△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 △모던정보공학(대표 한종인) △정소프트(대표 한동원) △컨케이터스(대표 백승구) △테크노2000프로젝트(대표 조현욱) △돌베게아이엔씨(대표 심성보) △아시아정보시스템(대표 옥성인)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 △보인기술(대표 유호찬) △유니텍(대표 이훈민) △영림원(대표 권영범)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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