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과 사람들(SBS 밤 10시 55분)

해마다 의료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사고에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의사의 과실을 입증하기 어렵고 그런 상황에서 의사나 병원을 상대한다는 것은 소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의료사고를 당하더라도 그 억울함을 호소할 곳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의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2년 각 시, 도에 의료심사 조정위원회를 설치했으나 90년 이후 접수된 의료분쟁은 단지 10여건, 해결된 경우는 2, 3건에 불과하다. 의료분쟁조정법이 하루속히 제정돼 피해자에 대한 보상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하나 이해집단간의 알력으로 10년째 표류하고 있는 이유를 밀착 취재하고 의료사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한다.

너와 나의 노래(KBS1 오전 8시 10분)

정 군수와 은성은 미경을 찾느라 정신 없고, 특히 은성은 미경을 때렸다는 사실에 더 가슴 아프다. 봉만이가 없자 포도밭 일에 애를 먹게되고 점희는 달행에게 계속 돈을 빌려달라 조른다. 한편 한동안 잠잠하던 빚쟁이가 순녀를 다시 찾아와 봉만이 남긴 밀린 빚이 있다며 돈을 갚으라 하고 이에 격분한 재호는 빚쟁이의 멱살을 잡는다.

김국진 김용만의 21세기 위원회(MBC 밤 11시)

21세기 위원회에서 마련한 야심작, IMF특별 기획 「칭찬합시다」에서는 모두들 어려운 시기, 힘든 일상에 찌들어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지금, 칭찬 한마디가 살아갈 힘을 준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사는 구두닦기 3부자의 자긍심 넘치는 직업의식을 칭찬하러 간다. 그리고 갈곳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자신의 부모처럼 모시고 사는 숨은 양심, 생활속에서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사는 사람들을 찾아 칭찬 릴레이를 이어간다.

추억(MBC 밤 9시 55분)

인영은 형준을 만나 술을 마시며 이혼한 사실을 담담하게 말한다. 형준이 뜻밖의 고백에 잠시 할 말을 잊는 순간, 인영은 웃으며 와이프가 이혼녀랑 술 마시구 있는 거 알면 좀 싫어할 거라며 짓궂게 묻는다. 살던 집 처리문제로 만난 인영과 정호. 인영은 상우에게 들은 주희의 등장과 관련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상우를 아예 자기가 키우겠다고 한다. 정호는 당신이 원하는 생활을 하는 데는 상우가 없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하자 인영은 불필요한 간섭말라고 팽팽히 맞선다.

컴퓨터는 내친구(EBS 오후 5시 20분)

「내 컴퓨터는 내가 관리한다」코너에서는 컴퓨터에서 요즘 나오는 CD를 돌리려면 실행도 안될 뿐더러, 너무 느려지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꼭 필요한 부분만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컴아저씨와 함께」코너에서는 그림파일을 직접 그려보기도 하고 편집을 해본다. 컴퓨터에서는 BMP, JPG, GIF 등 여러 가지 그림형식이 있는데 윈도의 그림판에 BMP방식의 파일만 불러오고 편집할 수 있다. 그외에 그림을 보려면 그래픽 뷰어가 있어야 하지만 스캐너를 이용하면 직접 파일로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미디어가 보인다(EBS 저녁 6시 30분)

이번 시간에는 출판만화에 대해 알아본다.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인쇄만화가 앞으로 문화산업에서 차지할 비중이 훨씬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가광받지 못한 것도 또한 사실이다. 「미니 다큐」에서는 세계 만화의 효시를 알아보고, 현재까지의 우리나라의 만화생성 및 그 변황에 대해 살펴본다. 만화의 종류 특징을 알아본 후 만화에 사용되는 대사, 그림, 컷의 분할 등에 대해 전문가가 설명한다. 「현장 탐방」코너에서는 만화의 제작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인기만화가 이두호씨를 학생 리포터가 취재한다. 만화의 제작과정을 취재한 후 만화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해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