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벤처창업연구회인 「장인정신」(회장 정연수, 경영학과 4년)은 지난해 9월 결성됐으며 현재 활동중인 회원은 25명이다. 회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경영대 학생들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공대 7명, 기타 3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교수는 이 학교 경영대학장을 지낸 박형호 교수(생산관리 전공)가 맡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크게 기획, 총무, 교육, 홍보 등으로 나뉘어 이뤄지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회원들은 각기 인터넷,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번역출판 등 4개의 특별 프로젝트팀을 구성, 구체적인 창업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터넷 가상공간을 동아리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인정신은 지난 5월부터 벤처기업관련 최신 국내외 소식을 전해주는 인터넷 잡지(웹진)인 「벤진」(http://www.chonnam.ac.kr/~venture)」을 선보임으로써 학생은 물론 인발인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은 최근 실제창업으로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그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박재성씨(경영학과 졸업)가 이끌고 있는 ENS팀은 지난해 과감하게 창업을 결행한 후 지금까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멀티미디어 컨텐츠 및 3차원 데이터베이스 기술개발에 주력, 지난해 정보통신부로부터 개발기금 지원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전남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상대학 건설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벌써부터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 이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정연수씨도 현재 3차원 사이버 캐릭터 및 가족 일정관리 프로그램 등을 사업화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3∼4개 팀이 곧 창업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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