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마지막 축제인 프랑스 월드컵 축구제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위성을 통한 현장중계가 일반화돼 방송국들이 각 경기를 생중계함으로써 월드컵 행사기간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위성방송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를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아시아 국가의 주요 방송도 위성으로 직접 볼수 있다.
이같은 위성방송은 적도 상공 3만6천킬로미터의 정지 궤도에 있는 위성을 이용한다.
우주공간에서 직접 전파를 보내기 때문에 지형에 의한 송, 수신 방해가 적고 재해에도 강하다는 게 특징이다.
위성방송용 위성으로는 방송위성(BS)과 통신위성(CS) 등 2종류가 있다.
위성방송을 수신하려면 파라볼라 안테나와 컨버터, 튜너, 수상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통신위성(CS)의 전파를 수신을 할 때는 암호해독용 디코더 장치가 추가돼야 한다.
방송위성은 남서쪽, 통신위성은 남동쪽 상공에 정지해 있으므로 수신안테나를 해당 방향에 맞추어야 한다.
위성방송은 국내 방송만이 아니라 아시아를 향해 보내는 해외 TV방송도 수신할 수 있다.
위성은 태양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성이 지구나 달 그림자에 가리면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일식이나 월식, 춘분, 추분에는 위성의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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