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대표 윤홍구)이 IMF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및 영업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영업부문에 팀별 소(小)사장제를 도입, 1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동양매직은 최근 과장급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통해 팀장(소사장)을 선정, 팀내 인력조정, 예산집행, 제품가격운영, 판촉 등 전반적인 조직운영과 영업에 필요한 모든 권한을 부여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형태로 팀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팀장은 1년 동안 소사장으로 팀을 운영하게 되고 3개월 단위로 실적을 평가해 이 기간내 달성한 이익목표 초과분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돌려 받는 등 실적과 연동되는 인사상의 보상을 받게 되는 반면 목표미달시에는 차기 팀장 공모에서 제외되는 책임을 지게 된다.
이를 통해 동양매직은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확보 ▲유통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유통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영업력 강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조직 탄력성 고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매직측은 『팀장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실적에 대한 보상이 보장되는 소사장제야 말로 개인의 성취욕구를 자극하고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현재의 경기불황을 극복하는데 적합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매직은 이번 소사장제를 도입하면서 공개모집을 실시했는데 희망자들은 회사가 연초에 수립한 경영목표를 기초로 팀 운영에 대한 세부계획과 새로운 영업목표를 제시하는 사업계획서를 심사위원회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격심사 및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가장 높은 이익목표를 제시한 응모자가 팀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팀장 공모에서는 10개의 팀장 자리를 놓고 복수응모를 실시한 결과 평균 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임으로써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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