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인 광전자반도체(대표 조장연)가 LED용 검사장비와 측정장비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광전자반도체는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3년간 6억원을 들여 LED칩 불량을 검사할 수 있는 LED 외관 자동검사장치(모델명 OPC-1000)를 개발해 최근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비는 개당 0.04초(이송시간 포함)의 빠른 속도로 LED칩 불량을 검사하며 1미크론 이내의 미세한 흠집까지 정확히 판별해 낼 수 있다. 또 검사작업과 불량 선별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므로 사람이 하는 것에 비해 작업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정확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장비가 판별할 수 있는 불량항목은 전극위치 틀어짐, 표면결정, 패드변색, 패드요철 등 16개 항목이다.
광전자반도체는 이와함께 다채널 어레이 센서를 이용해 LED 및 각종 광원의 광 스펙트럼을 분석할 수 있는 광원측정장치(모델명 OPC-2000S)도 함께 개발해 시판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1천24채널을 가지는 포토다이오드 어레이를 이용, 스펙트럼만 보여주던 기존 제품과 달리 스펙트럼 외에도 색 좌표를 동시에 나타내 직관적인 색측정이 가능하게 한다.
측정 데이터는 최고 파장, 최대 파장, 색 순도, 색 좌표, 휘도 등이며 좌외선부터 가시광선 영역까지 분석이 가능하다.
광전자반도체는 이 제품을 계열사인 광전자정밀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화합물 반도체 사업과 관련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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