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업체들의 생산 및 출하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정재식)가 발표한 올초부터 지난 4월말까지의 「산업용 로봇 생산 및 출하동향」에 따르면 기아중공업, 두산기계, 삼성전자, LG산전 등 7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들의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3% 감소한 2백2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였던 97년 같은 기간의 생산 감소율을 두배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올 1.4분기까지 보였던 27.5%의 감소세와 비교할 때도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린 것이어서 극심한 로봇산업 불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의 생산부진에 따라 로봇 출하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7% 감소한 1백65억3천만원을 기록, 산업용 로봇분야의 경기부진의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중 용도별 로봇 생산실적을 보면 아크용접 로봇이 전년보다 69.7% 감소한 17억6천3백만원, 스폿용접 로봇은 55.1% 감소한 77억8천3백만원에 그쳤다.
조립용 로봇과 핸들링 로봇 생산규모도 41.1%, 40.6%씩 감소, 각각 12억9천9백만원과 52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장용 로봇은 27.0% 규모의 다소 적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7억9천9백만원의 생산규모를 보였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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