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미리 가보는 SEK.WWE 98 (6);EDMS특별관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특별관이 처음 마련된 것은 지난해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7)부터였다. 관련업체들은 당시 신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던 EDMS를 주제로 공동부스를 마련, 많은 성과와 함께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바 있다. 한국파일네트, 다큐멘텀코리아, 왕IST, 트라이튼테크, 펄크럼이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이 다시 SEK98/WWE98에서도 의기투합해 EDMS특별관을 설치한다.

올해는 블루버드코리아, 미디어컨버팅테크놀로지, 한국유니시스, 키스톤테크놀로지, 블랙소프트 등 국내외 업체들이 새로 가세, 그 어떤 주제관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진용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가업체들은 이번에도 EDMS라는 특정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고객과 관람객이 현장에서 직접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선진국형 부스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EDMS는 기업 생산성 향상의 걸림돌로 꼽히는 종이문서를 디지털 자료 그대로 컴퓨터내에서 관리하자는 의도에서 탄생한 소프트웨어다. 서류는 컴퓨터 활용이 보편화한 최근까지도 중요한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컴퓨터에 완벽한 형태로 존재하는 문서를 다시 출력해 사용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라는 지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수백, 수천건씩 발생하는 종이문서의 저장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SEK98/WWE98의 EDMS특별관에서는 종이문서의 비생산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각종 EDMS 솔루션이 한자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각사 출품 현황을 보면 우선 전자문서관리(EDM), 이미징시스템, 워크플로 등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파일네트는 이들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간판제품 「파나곤IDM」을 출품한다. 여기에 왕IST, 키스톤테크놀로지, 블랙소프트 등 협력사들도 파나곤IDM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다큐멘텀코리아는 EDM솔루션인 「다큐멘텀 EDMS」를 소개하고 이 분야 세계 최대 업체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블루버드코리아도 이미징과 워크플로 솔루션인 「ODOC」를 통해 객체기술 기반의 EDMS란 무엇인가를 보여줄 계획이고, 한국유니시스도 다수의 금융권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는 이미징시스템 「인포이미지」와 콜드시스템 「코인서브」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국산 솔루션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트라이튼테크는 최근 버전업된 「메타데스크」를 출품, 쟁쟁한 외국 제품들속에서 토종의 매운맛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밖에 대표적인 합산컴퓨터는 자체 개발한 국산 문자인식기(OCR) 「아르미」를, 미디어컨버팅테크놀로지는 종이문서의 디지털 변환과 각종 자기매체를 CD롬으로 변환 처리해주는 백업시스템을 출품한다.

한편 지난해와 달리 SEK98/WWE98에 중규모 단독 부스를 설치하는 피시닥스코리아는 이 부스를 다음달 예정된 일본 전시회에 그대로 옮겨가기 위해 부득히 EDMS 특별관 참여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2계층(Tier)방식의 「닥스오픈」에 「퓨전서버」라는 새로운 제품을 추가한 3계층 버전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아이시스, LG-EDS, 교보정보통신, 삼성SDS, 한국유니시스, 펄크럼은 협력사들이 「닥스오픈」과 연동하는 각종 솔루션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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